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0일 툴젠에 대해 CRISPR/Cas9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후 합의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툴젠이 3세대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CVC그룹 및 브로드 연구소와 선발명에 대한 특허 분쟁을 이어갈 정도로 선두그룹에 속해있다고 전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차세대 CAR-T,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CRISPR/Cas9에 대한 특허 분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CVC그룹 및 브로드 연구소와 특허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툴젠이 저촉심사에서 Senior Party 지위를 인정 받았고 임시 출원일도 브로드 연구소보다 2개월 정도 빠르다는 등 유리한 상황 ”이라며 “최종 결정 전 3사 합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합의될 경우 툴젠은 향후 CRISPR/Cas9으로 발생할 수익뿐만 아니라 이미 CVC그룹과 브로드 연구소가 얻은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특허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허 합의 외 모멘텀으로는 CRISPR/Cas9 관련 추가 기술이전과 차세대 CAR-T의 임상 1상 진입 등이 있다”며 “특히 차세대 CAR-T 임상 1상 결과가 우수할 경우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