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5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분기 균등배당 정책의 시행 등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 4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를 15.5%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6bp 개선된 가운데 가계대출 감소에도 기업대출이 증가했하며 견조한 성장을 주도했다"며 "수수료이익 역시 비우호적인 대내외환경에도 증권 IB의 이익 개선 등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균등배당 정책 시행과 자사주 보유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KB금융이 500원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단순 방법론의 변경으로 볼 수 있지만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의 가시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은 연구원은 "향후 주주환원률의 차별화를 가져올 포인트는 자사주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B금융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5.5%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여력과 내년 KB손해보험의 IFRS17 도입 기대감을 고려해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