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패션 수요가 회복되면서 백화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8%, 32.4% 증가한 3조 6067억원, 1636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패션 카테고리의 호조세에 따라 백화점과 계열사인 SI가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다”며 “패션 매출 회복에 따라 GPM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신세계가 면세점 부문에서 영업손실 21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부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높아진 따이공 수수료율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2분기에도 10% 중반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여행의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말 이후의 백화점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시장의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