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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우크라 사태로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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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2, 2022, 13:05:53

윤 회장,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 참석
‘친환경 기술·인프라 투자 가속화’ 강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니즈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105560] 회장은 지난 11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이하 리더스 그룹)' 첫 회의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UN과 영국정부의 주도로 설립된 리더스 그룹은 ▲유니레버 ▲이케아 ▲마힌드라 등 글로벌 친환경기업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리더십 단체입니다. 

 

리더스 그룹은 매달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COP26 '글래스고 기후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또한 리더스 그룹은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윤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가별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니즈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더 가속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윤 회장은 KB금융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로 올해 신설된 KB국민은행의 'ESG컨설팅' 조직을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록 샤마 리더스 그룹 의장은 "기후 변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이다"며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비회원들의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와 헌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UN과 영국정부가 윤 회장을 초청한 배경에는 KB금융이 아시아 금융권 최초의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 승인과 '넷제로은행연합(NZBA) 아시아·퍼시픽 대표은행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윤 회장의 이번 초청으로 KB금융의 ESG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에너지·자동차·금융 등 각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여 환경과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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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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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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