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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가방·폐그물 셋업..치열해지는 ‘힙환경’ 아이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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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6, 2022, 11:05:02

친환경 브랜드 리사이클링 등 지속가능성 강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폐그물을 이용해 만든 셋업부터 사과 껍질로 만든 가방, 사탕수수로 만든 슬리퍼까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힙환경(힙+친환경)' 패션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올 여름 ‘썸머 액트 셋업’과 ‘포틀랜드 스웻’ 시리즈를 내놨습니다. 각 시리즈는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했습니다. 나우는 이 두 시리즈를 필두로 이번 S·S(봄·여름) 시즌 친환경 제품을 94%까지 확대했습니다.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최근 '타미 진스’와 함께 티셔츠 재고를 재료로 사용한 ‘래코드 바이 타미 진스’를 공개했습니다. 래코드가 가진 특유의 해체적 디자인을 보다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티셔츠·블라우스·원피스와 같은 여성복 8종과 헤어 액세서리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올 초 선보인 ‘쿼츠백’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가 1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 기방은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후 버려지는 사과 껍질의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를 직조화해 만들어졌습니다.

 

사탕수수로 만든 슬리퍼와 쪼리도 등장했습니다. 신발 브랜드 ‘올버즈’의 ‘슈가 슬라이더’와 ‘슈가 제퍼2’는 천연 소재인 사탕수수로 제작한 제품입니다. 사탕수수를 가공해 만든 스위트폼 미드솔이 적용됐고 스트랩과 패키징 또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패션으로의 디자인은 물론 리사이클링, 비건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친환경 패션 시장을 이끌어가는 움직임이 더욱 확대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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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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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2024.11.21 17:16: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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