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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위원장 “결단 내려야” 이재용 부회장 사면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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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3, 2022, 17:06:20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언론에 이 부회장 사면 의견 밝혀
"국민의 뜻에 따라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한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삼성준법감시위)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공론화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관계사 최고경영진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질문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그래서 국민의 뜻에 따라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치든 경제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에 정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들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본인의 답변이 준법감시위원의 입장으로 봐도 무방하냐는 추가 질문에 "준법감시위 위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한 부분이라서 전체적으로 다른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위원님들도 저와 같은 의견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7.4%,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8.8%, 반대한다는 응답은 23.5%로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고려했지만 결국 사면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현재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관련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었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해 취업 제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분식회계 문제(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삼성준법감시위는 지난 2020년 2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 7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준법감시 활동을 위해 신설된 기구입니다. 삼성준법감시위는 기업 외부에 설치된 기구로 구성 및 운영이 독립된 국내 첫 사례이자 다른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모델을 찾기 어려운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지형 전 대법관이 초대 삼성준법감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영승계와 노조, 시민사회 소통을 3대 준법의제로 정하고 삼성의 준법경영 감시 활동과 후속조치를 권고해 삼성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2월, 2기 위원장에 오른 이 위원장은 대한변협 회장과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기 삼성준법감시위의 목표로 인권우선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 경영을 내세웠습니다. 2기 삼성준법감시위는 기존 위원인 김우진 서울대 교수,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 외에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 윤성혜 전 하남경찰서장,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교수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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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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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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