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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통 SUV’ 명가 재건 선언…첫 단추는 토레스, KR10은 코란도 본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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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30, 2022, 09:06:22

‘Powered By Toughness’로 정통 SUV 생산 의지 비춰
각각의 SUV 상품에 ‘터프함’ 골자로 한 지향점 마련
토레스, 외관은 ‘오프로더’..내부는 ‘편의’와 ‘기술’ 초점

 

(평택)=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미래지향성을 갖춘 정통 SUV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쌍용자동차가 오는 7월 출시하는 중형 SUV '토레스'를 시작으로 정통 SUV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재도약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9일 오후 경기 평택 본사에서 디자인 설명회를 열고 추후 생산하는 SUV 차량의 디자인 방향 및 철학, 지향점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토레스의 경우 앞으로 추구할 정통 SUV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명에 나선 이강 쌍용차 디자인부문 상무는 쌍용차의 과거 히트 차량인 ‘무쏘’와 ‘구형 코란도’를 정통 SUV 브랜드로 입지를 완벽히 구축하는 데 바탕이 되는 헤리티지 모델로 강조했습니다. 이강 상무는 "두 상품과 같은 SUV를 미래지향적으로 제작해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정통 SUV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쌍용차가 새롭게 내놓은 디자인 슬로건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에 대한 구체적 의미와 이를 완성하기 위한 모토도 공개했습니다. 슬로건은 강인함에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을 통해 쌍용차가 가진 ‘터프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내뿜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모토는 ▲구조적 강인함 ▲예상밖의 기쁨 ▲강렬한 대비 ▲자연과의 교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상무는 "구조적 강인함의 경우 튼튼하고 강인한 정통 SUV를 구현하겠다는 의미이며, 예상밖의 기쁨은 작은 부분이라도 고객들이 만족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전달하겠다는 뜻"이라며 "강렬한 대비는 색깔, 디자인 등 차의 첫 인상을 봤을 때 강인함을 선사한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자연과의 교감은 캠핑, 차박 등 고객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정에서 도움이 될 차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쌍용차가 내놓은 5개의 SUV 상품에 ‘터프함’을 골자로 한 지향점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소형 SUV인 티볼리의 경우 트렌디하면서도 강인한 임팩트를 동시에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팝앤터프’를, 준중형 SUV인 코란도는 터프한 심장을 가진 자유분방한 래퍼같은 차를 지향하고자 ‘터프하트’를 지향점으로 정했습니다.

 

출시를 앞둔 토레스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가리지 않고 세련된 터프함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SUV라는 의미에서 ‘리파인드 터프니스’로 설정했습니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터프하면서도 중후한 차,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픽업트럭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아 ‘터프 에세틱’과 ‘고 터프’를 모토로 정했습니다.

 

 

토레스의 경우 코란도와 무쏘의 이미지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했으며, 외관 디자인은 최대한 튼튼하고 강인하게 구현하고 내부는 편의성과 기술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상무는 "크로스오버 시장은 너무 치열한데다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트렌드도 다가오며 쌍용차가 정통 SUV쪽으로 지향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토레스는 코란도, 무쏘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통 SUV 이미지 구축은 물론 이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데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론트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은 안전하고 튼튼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성곽 모형’을 차용해 디자인하는 등 오프로드 스타일로 외부 디자인을 기획했다"며 "내부는 공간성, 심플함, 테크놀로지 강화를 포인트로 운전 시 시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슬림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12.3인치 인포콘 AVN과 8인치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을 통해 원하는 시스템을 한 화면에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상무는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출시할 SUV 상품인 KR10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과거 코란도의 모습을 벤치마킹해 ‘코란도의 후계 모델’로서의 모습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상무는 "KR10은 토레스에 이은 정통 SUV 브랜드 입지 구축의 두 번째 단추가 될 것"이라며 "‘어드벤처 에브리데이’를 모토로 과거 코란도의 모습을 본따 제작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운전하며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 상무의 설명과 함께 토레스 내부 디자인 공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토레스는 공식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크게 모으고 있습니다.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쌍용차 역대 신차 사전계약 물량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현재까지는 계약 숫자 2만5000여대를 넘어서며 SUV 시장의 ‘태풍’으로 자리잡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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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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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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