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글로벌 긴축으로 인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힘입어 금융업계가 실용성과 금리 혜택 앞세운 상품으로 금융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미니'를 앞세운 보험상품이 두드러졌습니다. 종신보험 등 가입기간이 긴 상품보다는 필요할 때 가입해 소액으로 보장받거나, 고객의 생활 패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지인들에게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삼성 미니생활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뎅기열·벌 쏘임 등의 위험을 보장합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1000만원·500만원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삼성생명 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가입·선물하기가 가능합니다.
삼성화재는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온오프 미니운전자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보험은 가입 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받으며, 고객은 해지 또는 만기시 처음 선택한 보장가능주행거리에 비해 적게 타면 남은 거리 만큼의 보험료를 돌려받습니다.
은행들은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상품들을 출시했습니다. 예적금의 금리를 올리거나 기존 변동금리 대출에 옵션을 추가하는 형태입니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NH모바일아파트대출2.0'의 금리·한도·기간을 변경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기존 변동금리로만 운용하던 해당 주담대 상품에 혼합금리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혼합금리 방식은 5년간 고정금리 적용 이후, 6개월 변동금리로 변경되는 방식입니다.
농협은행은 해당 상품의 대출한도 및 대출기간도 확대했습니다. 주택구입 시 대출한도는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에서 40년으로 늘어납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100일)에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케이뱅크는 이벤트 기간 중 공개된 코드를 '코드K 정기예금' 가입 시 입력하면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