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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컵반, ‘국민 간편식’ 등극..1년에 120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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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7, 2016, 10:04:06

‘밥이 맛있는 간편식’으로 시장 판도 바꿔..대표 간편식으로 자리매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이 출시 1년 만에 국내 대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으로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출시한 햇반 컵반이지난 3월말까지 1년간 12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수한 맛을 자랑하는 햇반을 넣은 간편식을 선보인 것이 시장에 제대로 통한 셈이다.

 

햇반 컵반의 이 같은 성공에는 밥이 맛있는 간편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추구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제품 출시에 앞서 제품 원재료와 맛, 용기 형태와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간편식 제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가 컵밥류나 덮밥류 등 복합밥제품군에 대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 품질에 대한 실망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밥의 맛측면에서 최고 제품인 햇반이 들어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기로 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컵 형태로 만든 햇반 컵반을 출시했다. 햇반 컵반은 출시 직후부터 '햇반'의 랜드력에 힘입어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간편식 주 소비층인 2030 세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소비자층까지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합밥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밥류뿐만 아니라 덮밥류 등 총 12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햇반 컵반은 한국형 간편식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태국 등 총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다양한 제품군중에서 현지 소비자 기호와 식문화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 팀장은 햇반 컵반의 성공은 간편식 시장에서도 결국은 이라는 본질을 추구한 제품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햇반이 즉석밥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햇반 컵반이 간편식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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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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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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