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증설 효과와 전장 시장 확대 수혜를 통해 성장이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해성디에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197% 증가한 2162억원, 54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드프레임, Substrate 성장이 이어지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가동률이 지속됐고 환율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성장했다”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6% 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해성디에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2%, 146% 증가한 8631억원, 2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증설 완료를 기준으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증설 완료 시 매출액 기준 최대 2000억원 수준의 캐파가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전자기기 등 전장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국내 리드프레임 선두주자로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