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F&F에 대해 중국 법인에서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F&F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27% 증가한 3714억원, 95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스커버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소비 시장 활황을 고려해도 고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MLB는 중국 법인 매출액이 락다운에도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F&F가 3분기에도 중국 법인 매출 증가를 이어가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현지 고성장 2년차로 성장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MLB 선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도 월등히 돋보이는 브랜드 파워와 기획력을 고려할 때 당분간 성장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유통 수수료 부담이 없는 중국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GPM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