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과 제작한 버츄얼 인플루언서 ‘와이티’가 가상인간 최초로 시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와이티는 Z세대를 대표하는 가상인간으로 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YT)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전 시구에 나섭니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대신 대형 전광판에 등판해 공을 던질 예정입니다.
이번 시구를 시작으로 와이티는 활동 반경을 넓힙니다. 우선 신세계그룹 내에서 하반기 W컨셉의 프로젝트 모델로 활동합니다. 지역별 핫플레이스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VR·AR 컨텐츠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입니다. 와이티는 지난 4개월간 삼성전자·매일유업·파리바게뜨 등 다양한 브랜드와 광고 및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달에는 가상인간 최초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년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향후 라이브 방송 쇼호스트 등 여러 모습으로 나타날 계획입니다.
김상현 신세계그룹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와이티는 ‘리테일테인먼트(쇼핑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마케팅 활동)’를 추구하는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컨텐츠 실험"이라며 "와이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들을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