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에스티팜에 대해 하반기 올리고 매출 증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에스티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5.4%, 186.4% 증가한 2243억원,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채용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 상업화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상반기 합산 수준의 매출액이 기대된다”며 “2분기에서 이연된 올리고 매출액 80억원 또한 3분기에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내년 상반기까지 2개의 올리고핵산 치료제를 포함해 총 4개의 의약품에 대한 FDA(미국 식품 의약국) PAI 실사(신약 승인 전 제조소 실사)가 예정돼있다. 대신증권은 에스티팜이 최근 렉비오 상업화 원료공급을 위한 최초 FDA PAI 실사에서 무결점 등급을 획득한 바 있어 후속 GMP 실사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50억원 규모의 mRNA 인지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CDMO 신사업 발판도 마련했다”며 “하반기 주력 사업 올리고핵산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고성장에 이어 에이즈치료제의 P2a IND, STP2104 임상1상 결과 발표 등 신약개발 사업에서의 성과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