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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8월 판매량 61.5만대…전년 동월비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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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02, 2022, 11:09:02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 호조 나타내..국내는 ‘주춤’
쌍용차, ‘토레스’ 효과 힘입어 판매 증가율 ‘최고’
르노코리아 해외 판매량..전년 8월보다 8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8월 총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부품 수급난 등의 어려움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새 주인으로 KG그룹을 맞이한 쌍용자동차는 새 중형 SUV 토레스가 국내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해외 시장에서도 코란도, 렉스턴 등 자사 기존 SUV 상품이 판매량 호조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 지난해 8월보다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 등 국내 5대 완성차업체의 8월 총 판매량은 61만518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에 기록한 55만427대보다 약 1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성차업체의 판매량 증가는 수출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판매만 놓고 볼 경우 지난해 동월 판매량인 44만4180대보다 14.8% 증가한 51만95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판매는 10만5091대로 전년 8월(10만6247대)보다 약 1.08% 감소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3만4794대, 기아는 23만9887대, 한국지엠은 1만8208대, 쌍용차는 1만675대, 르노코리아는 11622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으며, 기아는 10.4%, 한국지엠은 9.6% 상승했습니다. 쌍용차와 르노코리아는 각각 38.0%, 31.3%의 증가율로 판매량 수치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28만5570대의 판매량을 올렸으며, 국내 시장은 3.5% 감소한 4만9224대의 판매량으로 3.5%가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만 놓고 볼 경우 세단은 1만1356대, RV는 1만5164대, 상용 및 승합차 1만3087대, 제네시스는 9617대의 판매량을 나타냈습니다.

 

기아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8월보다 12.6% 증가한 19만8483대를, 국내 시장에서는 1.0% 늘은 4만140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가 3만5408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셀토스(2만2487대), K3(1만8976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세단 1만2960대, RV 2만2799대, 상용차 5645대가 판매됐습니다.

 

 

한국지엠은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대조되는 판매량 흐름을 보였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1만4618대로 전년 8월 올린 1만1871대보다 23.1% 상승했으나, 국내 시장은 359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24.3%가 감소했습니다. 해외 시장 판매량을 세분화해 보면, 경형 세단 2188대(26.5%↑), RV 1만1987대(21.7%↑), 중대형 세단 443대(53.8%↑)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부사장은 "트래버스, 타호, 볼트 EV 및 EUV, 이쿼녹스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출을 포함, 하반기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레스 효과' 제대로 본 쌍용차..르노코리아는 '해외 판매' 두각

 

올해 8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38.0%가 증가하며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쌍용차는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량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토레스 효과'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타 업체의 흐름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쌍용차의 8월 국내 시장 판매량은 6923대로 전년 동월보다 42.4%가 뛰었으며, 해외 시장 판매량은 3752대로 지난해 8월 대비 30.5%가 늘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3637대 판매량을 기록한 토레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으며, 렉스턴 스포츠 또한 2121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 호조를 뒷받침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코란도(1042대)와 렉스턴 스포츠(954대), 티볼리(882대) 등이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8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0.9%가 증가한 767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5968대로 해외 실적 호조를 이끌었으며, QM6도 1600대의 판매량으로 판매 증가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14.2% 감소한 395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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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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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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