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1일 와이솔에 대해 전방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와이솔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73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적자 2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의 SAW 필터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기업들의 스마트폰에 공급되고 있는데, 스마트폰 출하 부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IC 소자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제품 양산 준비와 주요 소재 내재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와이솔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11% 증가한 37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반등 폭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 신제품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고 거래선 다변화와 일부 내재화에 다른 원재료비 축소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고정비 비중이 큰 만큼 전방 수요가 회복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