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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크로모빌리티 연구기관 "공유킥보드, 서울 주 교통수단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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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30, 2022, 16:09:51

MRP협회, 서울 공유킥보드 이용행태 연구자료 발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E-모빌리티를 연구하는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가 서울 공유킥보드 이용행태 연구자료를 30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의 공유킥보드 이용 행태 연구에 따르면 공유킥보드는 많은 시민들에게 이미 친숙한 주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며, 대중교통과 연계해 시민들의 이동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6%가 공유킥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서울시민의 19%가 월 1회 이상 승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로, 지역에 따라 공유킥보드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곳도 있어 추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유킥보드에 접근이 용이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용 패턴 조사에서, 거주지와 직장에서 도보 5분 이내에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 ▲50%는 공유킥보드를 사용한 적이 있고 ▲30%는 한달에 한번 ▲18%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RP (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 수석 파트너인 페르디난드 발푸르트는 "이러한 이용행태는 우리가 연구하는 여러나라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국이 이미 e-모빌리티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공유킥보드는 ‘테크 얼리 어답터’만 사용하는 것 이라는 인식은 이미 사라졌고, 이제는 많은 서울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30%가 넘는 사용 경험을 봤을 때, 공유킥는 현재 자전거와 같은 기존의 탈 것을 뛰어넘고 있으며 한국인의 23%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말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자전거가 수백년 동안 존재해 온 것을 고려하면 불과 2,3년 만에 공유킥보드의 인기가 이들을 추월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송태진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최근 대구의 지리적 특성과 전동킥보드의 출발지/도착지 이동 패턴을 결합한 ‘전동킥보드 주행과 GPS/GIS 정보에 대한 연구’를 마쳤습니다. 

 

송 교수는 “국내 대부분의 이용자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이용자가 있는 곳 도보 3분 이내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충북대는 운영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 내에서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는 또한 공유킥보드 사용자가 자동차와 같은 다른 수단보다 이 운송 형태를 선택하는 이유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사용자는 공유킥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쉬움, 편리함, 재미 그리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경제적, 환경적이라 꼽았습니다. 사용자의 38%(주 1회 이상 승차)가 다른 교통 수단 대비 비용 절감 효과를 꼽았습니다. 34%는 자동차와 같은 다른 화석 연료 대안에 비해 공유킥보드를 타는 환경에 대한 이점을 언급했습니다.

 

 

 송 교수는 "공유킥보드의 주행 거리는 어떤 목적으로 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기에는 환승, 목적지로 직접 주행, 퍼스트마일 또는 라스트마일을 위한 용도 등이 포함된다. 전동킥보드를 한국 도시에 가장 잘 배치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을 위한 용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발푸르트 수석 파트너는 "최근 연료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비용절감이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환경에 대한 인식 또한 사용에 대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한다면 지자체 차원에서 5km 미만의 짧은 주행을 위해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는 것을 지양하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 (1km 주행 당 평균 최대 200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또한 이런 짧은 주행에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공유킥보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MRP 협회는 한국, 뉴질랜드, 호주를 비롯한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독립 연구기관입니다. 협회는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교통 수단 연구를 활성화하고 건강과 환경,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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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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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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