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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 심화…6개 자치구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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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7, 2022, 15:10:00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0.75%..노원-도봉 등 6개구 1% 내림률
경기 13년 8개월 만에 1%대 하락..인천도 내림세 고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9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6개 구의 하락률이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13년 8개월 만에 1%대 아파트 값 하락률을 기록하며 내림세가 고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75%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아파트값은 -1.04%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지난 2009년 1월 -1.17%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첫 1%대 내림폭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또한 -1.28%의 내림세로 아파트 값 낙폭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서는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노원구(-1.37%)를 비롯해 도봉구(-1.35%), 종로구, 서대문구(-1.07%), 은평구(-1.03%), 성북구(-1.00%) 등 6개 자치구가 1%대 내림률을 나타내며 아파트 값이 적잖게 떨어졌습니다. 중구, 송파구(이상 -0.99%) 또한 1%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노원구는 구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상계동을 비롯해 중계동, 월계동 일부 단지서 가격이 떨어지며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도봉구와 서대문구, 은평구 또한 일부 단지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내림세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 문정동 내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가며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하강곡선을 그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초구(-0.21%), 강남구(-0.43%), 용산구(-0.44%)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내림폭이 적은 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년여 만에 1%대 내림폭을 기록한 경기도의 경우 양주시(-1.77%), 광명시(-1.74%), 의왕시(-1.63%), 오산시(-1.55%), 화성시(-1.52%), 의정부시(-1.45%)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졌습니다. 이천시(0.10%), 여주시(0.04%)는 경기도 내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전월인 8월과 비교할 경우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천은 동구를 비롯한 전 자치구서 1%대 하락률을 나타내며 아파트값 내림세 심화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수구의 경우 -1.49%의 변동률로 인천 8개 자치구 가운데 최대 하락폭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지방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60%로 하락세로 전환한 지난 5월에 이어 5개월 째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세종시(-1.66%)가 지방권 최대 하락폭과 동시에 16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대구(-1.05%), 대전(-1.23%), 울산(-0.88%) 등 주요 광역시 또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내림세 심화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0.78%로 전월(-0.5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 -0.78%, 수도권 -1.03%을 기록하며 내림세 심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만 볼 경우 인천이 -1.34%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경기 -1.15%, 서울 -0.67%로 집계됐습니다. 지방권에서는 세종(-1.83%), 대구(-1.26%), 대전(-1.13%)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를 비롯해 빌라, 다세대 등을 합친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49%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급감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 진행 등 요인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심화됐다"며 "지방은 매물 적체가 심화된 지역 및 거래 심리가 위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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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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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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