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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유공유리분말 활용’ 고강도 콘크리트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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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8, 2022, 10:10:09

기존 고강도 콘크리트의 문제점 해결 위해 개발
점성 낮고 외부 온도에 지장 받지 않아 작업성 우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세계 최초로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유공유리분말은 미세한 분말 형태로 이뤄진 구형의 신재료를, 고강도 콘크리트는 40MPa 이상의 압축강도를 갖춘 콘크리트를 의미합니다. 1MPa의 경우 1㎠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단위가 높을 수록 더 큰 하중을 버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기존 고강도 콘크리트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해 점성을 낮춘 새로운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고강도 콘크리트의 경우 시멘트량 증가로 점성이 높아져 타설 시 압송장비 부하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점성을 낮추고자 화학 혼화제를 사용할 시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아 작업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해 왔습니다.

 

유공유리분말 활용 고강도 콘크리트는 소량의 유공유리분말 투입으로도 점성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분말이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쉽게 고강도 콘크리트의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점성이 낮아 타설 및 마감 작업에 유리하며 이에 따라 품질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의 실증을 마무리했으며, ‘이진베이시티’ 및 ‘고덕대교’ 현장에도 각각 60MPa 및 80MPa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해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했습니다. 향후에도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외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대형 현장 프로젝트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축물이 대형화되는 등 초고층건물 신축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 콘크리트보다 높은 하중을 버틸 수 있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점성이 낮으며 강도가 높은 콘크리트를 개발하는 등 콘크리트 품질을 높여 건설현장의 시공성과 품질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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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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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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