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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본잠식·최대주주 잦은 변경엔 상폐 가능성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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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2, 2022, 15:11:35

상장폐지 75개 기업 재무·비재무적 특징 분석
투자자, 공시 꼼꼼히 살펴 투자판단 현명하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감독원은 2일 상장폐지기업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상장폐지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폐지 전 재무·비재무적 자료 등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재무적 특성으로 자기자본 대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자본잠식 심화를 모면하기 위한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본 확충을 시도하지만 경영·재무상황 악화로 자금조달능력이 떨어지면서 그 규모는 점차 줄어듭니다.


또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나 주식을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행하는 반면 일반사채 발행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장폐지기업은 상장기업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연간 주식관련사채·주식 발행이 4.4배 많았습니다.

 


자금조달 발행방식으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는 사모 또는 소액공모 방식이 주를 이루고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있는 공모 방식 발행은 적었습니다.


비재무적 특성에서는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변경 공시는 상장폐지연도에 근접할수록 증가한다"며 "이는 기업의 경영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인력·조직과 내부통제 부실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역시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장폐지기업의 최대주주변경 공시 건수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발생 건수는 상장기업 대비 각각 5.4배, 9.2배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기업경영 환경 악화가 지속되면서 자금조달 어려움과 함께 일부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회계·경영 투명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물론 상장기업이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사항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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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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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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