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52년차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으로 재건축

URL복사

Monday, November 07, 2022, 13:11:39

서울시, 여의도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신통기획’ 통과 첫 사례
국제업무지구·한강변과 연계되는 단지로 지을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한 지 50년이 넘은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오세훈표 정비모델'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65층, 총 2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서울시 주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에서 신통기획안이 통과된 사례는 시범아파트가 처음입니다.

 

신통기획은 빠른 재개발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제도입니다.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사업지 주민들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신속히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12월 준공돼 52년차에 접어든 노후 단지입니다. 최고 13층, 전용 60~156㎡, 총 가구수 1584가구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여의도 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이기도 합니다.

 

노후화로 인해 오랜 기간 재건축을 준비해 왔으나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이 보류됐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정책 등의 영향으로 단지 주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정비사업이 지체돼 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아파트를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수십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간담회 및 토론과 계획 조정과정, 조합과의 소통과정을 거쳐 신통기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시범아파트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한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수변단지'를 골자로 최고 65층, 총 2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제금융지구를 지원하는 도심형 주거 및 복합기능 도입 ▲한강변 수변문화거점 조성 ▲한강 연결성 강화를 위한 지구 보행네트워크 확립 ▲조화로운 스카이라인과 입체적 수변 도시경관 창출이라는 4가지 계획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여의도 국제업무지구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보행일상권을 조성하고, 업무지역과 주거지 간 단절 해소가 가능토록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강변 및 여의대방로 쪽에 위치한 아파트 저층부에 다양한 복합기능 도입이 가능토록 용적률을 300%에서 400%로 상향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강변에는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전망데크와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문화공원을 지난 8월 한강변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제시한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 문화공원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하고, 여의대방로의 보도 폭을 1m에서 10m로 넓혀 한강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단지와 인접한 63빌딩(250m) 및 파크원(333m) 등 고층 빌딩과 스카이라인이 조화될 수 있도록 200m 높이 범위 내(최고 60~65층)에서 'U자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그간 정체됐던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속속 속도를 낼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부침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해 왔으나, 선제적인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를 통해 한강변 주거단지 재건축의 선도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2024.11.21 17:16: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