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눈 앞에 둔 수험생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소를 쉽게 보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유를 권했습니다.
한국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5일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들은 체력강화, 영양 보충 등으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며 “우유 섭취를 통해 균형잡힌 영양소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고 추천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우유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으며, 유당과 비타민 B군도 함유돼 있습니다.
위원회는 “유당의 경우 에너지원임과 동시에 갈락토오스를 공급하는 영양소이며, 갈락토오스는 뇌세포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라며 “우유 속 천연 콜린은 뇌세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기 때문에 두뇌발달과 기억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능 시험일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에도 우유 한 잔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B1, 칼슘, 칼륨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신경을 이완시켜주고 불안감과 피로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과 더불어 면역력 증강 및 수면 유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험 전 불안감,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 증상이 나타날 때 따뜻한 우유 한 잔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위원회 측의 설명입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본격 겨울로 접어드는 수능 시즌,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했습니다. 강 교수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이 풍부한 우유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가수분해해 세균을 사멸하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