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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에코머티리얼즈, 화승소재와 기능성 복합소재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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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9, 2022, 09:12:29

업그레이드 가능한 R&D 전략 협의체 구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그룹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 화승소재와 미래 복합소재 및 친환경 소재 공동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8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화승소재에서 박현달 BGF에코머티리얼즈 CTO 부사장과 윤우원 화승코퍼레이션 통합기술센터장, 이무정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BGF에코머티리얼즈와 화승소재는 앞으로 각자의 역량을 결합해 ▲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 연구 ▲미래 복합재 설계 기술 및 제품화 기술 개발 ▲환경 안전 특화 소재 개발 ▲글로벌 거점 연계 사업기회 확장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 생산업체로 범용 PP부터 PA6/66, PBT, mPPO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LFRT, 섬유강화 UD-Tape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군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BGF에코머티리얼즈와 화승소재는 단순히 소재 제품의 시험적 개발이나 변경 적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품화를 통해 시장을 대체하거나 선점하고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R&D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계의 경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산업 자체가 개편되고 있는 만큼 양사는 기존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경량화 복합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탄소배출량을 저감시키고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 소재에 대한 개발에도 협업을 이어나갑니다.

 

이외에도 각 사의 해외 생산 거점을 연계해 현지에서 적기 생산과 공급, 물류 비용 최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해외 고객사 교류를 통해 신규 아이템의 원활한 진입과 매출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GF그룹 관계자는 "화승소재와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기술 혁신과 사업 영역 확장 등 상호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는 물론, 동종 및 이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GF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병시켜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를 개편했고 이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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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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