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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하체 연금보험 필요..상품설계는 보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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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2, 2016, 12:05:00

보험硏 김석영·이선주 연구(위)원 “소비자·보험사 모두 윈윈 필요”
“보수적인 상품 설계 통해 고령화시대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최근 유병자 보험이 활성화되면서 표준하체(정상인보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상품들이 개발·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요율산출과 개발상의 어려움 등으로 보험사들은 표준하체 연금보험 출시에 소극적이다.

 

소비자 권익향상과 보험사들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 관련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장수리스크와 표준하체의 범위 설정으로 인한 리스크를 고려해 연금사망률에 대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22일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이선주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표준하체 연금보험 도입 필요성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주요 만성질병 유병률은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유병자의 생존기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표준하체 연금보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유병자가 일반적인 연금상품에 가입할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보다 양호한 사람들의 사망률을 적용받아 불리한 연금액을 수령하게 되므로 연금가입을 기피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은 4029.6%, 5025.0%, 6012.2%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가입률이 하락하고 있다연금가입 활성화를 위해 표준하체 연금보험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표준하체 연금상품 개발은 새로운 시장의 개척으로 소비자와 보험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요율 산출과 상품 개발의 어려움과 요율 변동성이 매우 높아 보험회사들이 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고 있다.

 

일례로, 한 가지 질병에 의한 표준하체로 한정할 경우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발생한다. , 두 가지 이상 질병에 의한 표준하체로 정할 경우 정확한 사망률 산출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연구()원들은 의료기술 발달에 의한 수명연장은 유병자에게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유병자의 장수리스크는 정상체의 장수리스크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동안 갑상선암을 제외한 암의 상대생존율의 경우 남성은 31.9%에서 58.2%, 여성은 51.7%에서 67.3%로 증가해 유병자의 수명연장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연구원들은 기존 연금상품에 불만이 있던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고 회사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다다만, 장수리스크 등의 리스크를 고려해 연금사망률에 대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표준하체의 정의에 맞는 경험자료 부족으로 정확한 연금사망률 산출과 새로운 언더라이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령화 시대 대비를 위한 표준하체 연금상품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보수적인 상품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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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hope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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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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