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Gen 5, 원형전지 매출 확대로 실적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9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8%, 103% 증가한 5조 8300억원, 5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대형전지 중심의 매출과 이익 성장 지속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EV 중심의 전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하면서 종전 예상대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소형전지 중 전동공구, 스마트폰향 매출은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가 내년 EV 중심의 배터리 매출 증가로 전체 외형과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 대비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내년 9.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에서 주요 고객 내 높은 점유율과 Gen 5 등 고부가 중대형 전지 비중 증가로 내년 경기둔화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신규 법인 투자로 글로벌 고객 다변화와 다양한 형태의 중대형전지 포트폴리오로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