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이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심화하면서 올해 연말 역시 외출이나 외부 모임 대신 집에서 가족·지인 등 소규모로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가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25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파티족을 겨냥한 다양한 신메뉴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갈릭스노잉치킨’을 출시했습니다. 갈릭스노잉치킨은 메뉴명처럼 갈릭 시즈닝을 치킨 위에 뿌려 눈이 쌓인 듯한 비주얼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치킨 메뉴는 순살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블랙라벨 치킨으로도 출시합니다.
스쿨푸드는 신메뉴 3종을 선보였습니다. ‘빅쓰리 순살치킨’은 유자쏘이 소스 맛의 ‘유자쏘이 순살치킨’, 청양마요 소스에 청양고추 슬라이스를 더한 ‘청양슈프림 순살치킨’, 스쿨푸드의 시그니처 소스로 양념한 ‘중독양념 순살 치킨’ 등 3종 입니다. 순살치킨 외에도 알감자가 함께 들어갔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이달 피자 한 판에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하프 앤 하프 피자를 내놨습니다. 이번 신제품 ‘크랩&립 하우스’는 눈꽃 축제를 형상화한 스노우 크랩(붉은 대게 다리살)과 불꽃 축제를 나타낸 립 스테이크를 올렸습니다.
반올림피자의 ‘나이스 투 미트 유’ 피자는 모든 고기 토핑을 한 판에 담은 제품입니다. 이 메뉴는 반올림피자의 대표 고기 토핑인 풀드포크·소시지·베이컨·페퍼로니·바비큐치킨 등 5개의 토핑을 올렸습니다. 또 식감을 높이기 위해 피자 전체에 어니언 후레이크를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밀키트도 홈파티에 자주 등장합니다. 프레시지는 연말 홈파티 기획 밀키트 3종을 출시했습니다. 바질 크림소스에 베이컨을 더한 ‘베이컨 바질 크림 리조또’와 투움바 소스에 페투치네 면과 새우를 담은 ‘쉬림프 투움바 파스타’, 양파 스프에 치즈와 바게트 조합의 ‘프렌치 어니언 스프’ 등입니다.
식사 후 디저트 신메뉴도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홀리데이 쇼’를 테마로 브랜드 출점 20주년을 맞아 2022년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11종을 선보였습니다. 대표 제품 ‘윈터 홀리데이 쇼’는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설빙은 딸기와 크럼블을 접목한 신메뉴 ‘생딸기크림블설빙’을 출시했습니다. 신메뉴는 우유케이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토핑 구성입니다. 설빙 우유 얼음과 생딸기 슬라이스에 딸기 소스를 더했습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추워진 날씨에 코로나와 함께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집에서 연말 모임을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홈파티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식품·외식업계도 지속해서 새롭고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