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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탕정2,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2.2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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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4, 2023, 15:01:16

2024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계획
4가지 특화전략 세워..혁신성장 큰 역할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충남 아산탕정2지구가 2만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미래산업 일자리 인프라, 녹지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산탕정2지구는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인프라와 배후 주거단지 등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됩니다. 개발목표는 ‘미래를 꿈꾸고 자연이 숨쉬는 혁신 성장도시’로 정해졌습니다.

 

지구 면적은 총 357만㎡이며, 면적의 11.8%에 해당하는 약 42만㎡ 부지에는 일자리 인프라가 공급되며, 29.4%에 해당하는 약 105만㎡ 부지에는 공원·녹지·하천으로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약 2만2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도 지을 방침입니다.

 

특히, 아산탕정2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중심상업‧업무용지, 산‧학‧연 간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R&D타운, 주거‧공원‧학교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 타운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핵심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 결정하는 구역을 의미합니다.

 

국토부는 개발목표에 따른 4가지의 특화 전략을 세웠습니다. 4가지 특화 전략의 경우 ▲혁신성장‧창의 인재도시▲사람 중심의 15분 도시 ▲재해에 안전한 도시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도시입니다.

 

'혁신성장‧창의 인재도시'는 미래 전략산업 유치와 연구기능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산업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입니다. 국토부는 기업수요 맞춤형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R&D 타운을 조성하고 공유대학도 유치해 지역인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람 중심의 15분 도시'는 3개 생활권을 설정하고, 주거, 일자리, 문화·상업 시설 등을 보행으로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세워졌습니다. 3개 생활권의 경우 북부 혁신성장 생활권, 중심부 주거복합문화 생활권, 남부 창의인재 생활권으로 구분했으며, 특화한 보행자 공간, 개인형 이동수단 전용도로, 대중교통 노선 등을 통해 생활권 간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재해에 안전한 도시'는 갑작스러운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저영향 개발기법 등을 통해 만들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도시'는 신도시 내 매곡천을 특화한 수변형 공원과 친환경 교통수단, 제로 에너지타운 등을 통해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확정한 후 오는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아산탕정2의 개발계획 수립으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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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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