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23·24년 ‘아파트 79.5만가구’ 입주…서울 물량은?

URL복사

Tuesday, January 31, 2023, 11:01:03

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2년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공개
총 79만5822가구 입주예정..직전 2년 물량 대비 25.7% 증가
경기도, 전체 물량의 32.4% 비중..올해가 내년보다 더 많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직전 2년간 물량보다 16만여가구 늘은 79만가구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내놓은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입주예정물량은 79만582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량인 63만3021가구 대비 25.7% 증가한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0만276가구, 지방은 39만5546가구로 조사됐으며, 광역시도별로 나눌 경우 경기도가 25만7848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물량 대비 경기도의 입주예정물량 비중은 32.4%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에 이어 인천(8만676가구), 서울(6만1752가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방은 대구(6만3858가구)가 가장 많은 가운데 충남(5만659가구), 부산(4만596가구), 경남(3만9480가구), 경북(3만8054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도별로는 올해 44만2977가구, 내년 35만2845가구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올해만 놓고 볼 경우, 2년간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된 경기도는 14만8935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입니다. 인천과 서울은 각각 4만9037가구, 3만3125가구가 입주예정물량으로 잡혀 있습니다. 지방은 2년간 물량 수와 마찬가지로 대구(3만9637가구)와 충남(3만1053가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대비 2024년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은 대전, 강원, 광주, 충북, 경북, 경남 6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대전은 6098가구서 약 3배 가량 증가한 1만9086가구가 내년 입주에 나설 예정입니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주택 입주예정물량 산정 방식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라 공개하는 연구결과입니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인허가·착공 등), 입주자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등을 연계해 생성하며, 반기 주기로 기준시점부터 향후 2년간 전망치로 공개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