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3.50%)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00∼1.25%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1.25%포인트는 2000년 10월(1.5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입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적정 목표 물가상승률로 2%를 제시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최근 전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7·9·11월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이후 12월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 이어 인상 보폭은 줄이고 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