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지수가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완화되고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중소형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22일 유안타증권은 코스닥이 연초 이후 16.8% 상승했다며 여기에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8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순매수 강도가 약해졌다”며 “현재 중소형주 강세 현상도 외국인의 증시 영향력이 다소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3월 고용지표 및 FOMC 등 향후 예정된 이벤트를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강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며 전망치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있다고 전했다.
반면 코스닥 상위 3종목(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연초대비 +38.5% 상
승하며 코스닥(+18.2%) 대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는 등 종목별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완화되며 외국인 거래비중도 축소됐다”며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