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농협금융, 글로벌시장 적극 공략…‘이석준 구상’ 구체화

URL복사

Tuesday, February 28, 2023, 13:02:46

이석준 회장 "올해 글로벌 사업 본격 성장"
해외점포 전면재점검·신흥국서 M&A 추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농협금융이 해외사업 재편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흥국 중심의 인수·합병(M&A)이나 해외점포 증자 등 추진전략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28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용기 사업전략부문 부사장 주재로 '2023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금융지주와 자회사 글로벌사업 소관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면회의로 진행됐고 해외점포장은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해외점포 사업모델을 재점검하고, 차별화된 신사업 발굴·추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주제 아래 토론 방식으로 펼쳐졌습니다.


김용기 부사장은 "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금융지주와 자회사 간 긴밀한 협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서비스를 개발·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농협금융은 먼저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리빌딩(Rebuilding)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농협금융 모든 점포의 사업구조를 원점에서 다시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디지털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설정한 '동남아 디지털 공동투자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현지 유망 핀테크 및 플랫폼 기업과 협력을 다각화합니다. 해외점포 디지털 인프라 확충도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신흥국 중심으로 M&A 등 전략투자를 추진하는 동시에 현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본이 필요한 해외점포에는 증자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1월말 10개국 21개 해외점포장이 참여한 신년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올해는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중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농협금융의 2023년 글로벌 중점추진사업은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및 디지털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추진력 강화 ▲글로벌 인력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력관리체계 강화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 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