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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ASML 한국 신사옥 공사 수주…2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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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3, 2023, 10:03:52

지상 11층·2개동·연면적 7만4418㎡ 규모 조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한국 신사옥(뉴 캠퍼스)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쌍용건설은 ASML과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에 '2000억원 규모'의 ASML 뉴 캠퍼스 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SML 한국 뉴 캠퍼스는 지하 4층~지상 11층, 2개동, 연면적 7만4418㎡ 규모로 조성되며, 업무 및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ASML은 반도체 생산서 중요한 공정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매출은 약 212억 유로(한화 약 29조원)입니다.

 

ASML은 지난해 11월 기공식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센터, 재제조 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포함된 이번 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피터 베닝크 ASML CEO는 당시 "화성 뉴 캠퍼스를 통해 우리의 노력이 미래 성장과 최고 인재 육성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캠퍼스의 재제조 센터를 통해 더 많은 부품을 한국에서 조달할 수 있는 협력사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SML은 한국에서 향후 10년간 1400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트레이닝 센터와 체험관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SML 뉴 캠퍼스의 국내 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KOTRA 등과 함께 협력해왔으며 2021년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 규제 개선 발표 등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 중입니다.

 

유종식 쌍용건설 상무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의 신사옥 공사 수주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SML의 한국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시공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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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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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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