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금융위, 금융사 해외진출·투자 전폭지원…‘금융국제화대응단’ 신설

URL복사

Monday, March 13, 2023, 16:03:29

김소영 부위원장 "직접 대응단장 맡아 뛸 것"
금융규제 재점검·비금융 이슈 해결방안 모색
"금융특구 조성 등 전 부처 협력해야" 제언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과 해외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를 주재하면서 "고도성장기를 지나 성숙단계로 접어든 실물경제에만 기대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는 지난 1월말 금융위 업무보고에 따른 후속조처로 금융권 글로벌화 지원방안과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구성됐습니다.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은행연합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금융업권 협회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외연 확대 즉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라며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활성화를 위한 금융규제 전면 재점검과 함께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진출시 어려움을 겪는 세제·노동·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자본시장, 핀테크·혁신, 금융지주, 보험, 여신, 은행 등 금융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금융산업 글로벌화 비전을 마련하겠다"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금융위 내부에 금융국제화대응단을 신설해 TF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국제화대응단은 내가 직접 단장을 맡고 국제업무 경험이 많은 에이스 직원을 배치하겠다"며 "성과를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되어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국내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를 세일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TF 회의에선 연구기관의 발제도 진행됐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금융투자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연기금과 동반진출, 해외법인 역량강화 등 해외진출 활성화 전략과 디지털금융중심지 추진,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등 외국계 금융사의 국내진출 활성화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산업 국제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화 방향'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2003년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 발표 이후 지난 20년간 금융중심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해 많은 성과를 냈고 금융 관련법은 대체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잘 정립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국내 진입하려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CEO에 대한 제재가 금전제재보다는 신분제재나 형사처벌인 경우가 많아 CEO 법적 리스크에 부담스러워하고 경직적 노동시장 등 외국인이 지적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며 "두바이 같이 '금융특구'를 만들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 해결을 목표로 금융당국뿐 아니라 전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