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9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은 카메라 스펙에 변경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비젼시스템과 매출 상관성이 높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의 자본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조 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 대한 EMS 업체들의 조립 라인 투자도 중장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영상처리, 모션제어 등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적용처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비젼시스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7%, 79% 증가한 2910억원,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 신규 장비 공급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의 경영난에 따른 반사 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