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4일 두산밥캣에 대해 견조한 북미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1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8% 증가한 2조 1006억원, 2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 12.5%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북미시장의 호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북미에서 밀린 수주잔고를 소화하는 구간으로 상반기는 기확보된 수요가 매출인식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69억 4000만달러, 영업이익 6억 7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북미가 공장 건설, 신재생 설치, 인프라 투자, 농업 등 다양한 전방산업이 호황을 보이면서 보수적 가이던스는 기우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을 준공해 CT(컴팩트 트랙터)를 생산하고 지게차 딜러를 확대하고 있다”며 “번 돈에 대한 재투자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면서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