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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중장기 전략 ‘전동화·SDV·자율주행’…로고는 ‘날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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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4, 2023, 15:04:10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비전 테크 데이’ 개최
전기차 플랫폼 ‘안전’ 초점..SDV는 편의 극대화
자율주행 ‘레벨3’으로..레벨4+는 2030년까지 개발
로고 쌍용차 시절 ‘윙’ 모양 통일..레터링은 맞춤으로

 

(고양)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동화와 SDV,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구상했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중장기 개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SDV(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명 변경으로 관심을 모은 기업 로고는 '날개' 모양으로 통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4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개발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정재욱 KG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는 "자율주행 기술이 진화하는 등 자동차 기술 고도화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SDV 개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을 중장기 핵심 개발 전략으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플랫폼은 컨버티드 EV 플랫폼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2가지로 제시됐습니다. 컨버티드 EV 플랫폼의 경우 최근 선보인 토레스 EVX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내년 출시할 예정인 'KR10'에 적용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2025년 내 출시를 예고한 대형 전기픽업트럭 'O100' 등에 적용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경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상무는 "국내 최초로 '셀 투 팩' 기술을 적용해 최근 국내외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배터리 화재 가능성을 감소시켰다"며 "추후에는 '셀 투 바디' 기술을 적용해 차량 경량화 및 실내 공간활용도 향상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래 모빌리티 코어군으로 꼽히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의 경우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 차량으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 OS의 경우 사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전략'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처럼 사용자 필요에 따라 쉽게 설치 또는 삭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정 상무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의 변화 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가져온 것 처럼 SDV도 향후 자동차 산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SDV 개발을 위해 통합 OS 및 고성능 제어기를 개발하고 자동차 전용 고속 통신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경우 OTA와 다양한 기술을 통해 레벨3(자동차 전용도로 자율주행 기술)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레벨4(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구상안도 내놓았습니다. 레벨 4+는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와 충전을 진행하는 초고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KG모빌리티는 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은 회사 로고와 레터링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맞춤형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이름에 다변화를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페이드 아웃 전략을 쓸 것이다. 엠블럼은 '윙'으로 통일하고 레터링의 경우 차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쌍용차가 KG모빌리티로 안착시키는 개념은 앰블럼을 같이 쓰는 것이 유리하겠다는 생각으로 '날개'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 브랜드 이름으로만 글로벌 시장으로 가지 않을 것이며, 각 나라에서 잘 팔릴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며 "국가마다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사용할 예정에 있으며 유명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KG로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다른 전략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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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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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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