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가 5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에서 발표한 타이어 테스트서 '매우 뛰어남'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테스트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를 포함해 245/45R19 규격의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고성능 타이어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타이어는 테스트 차량인 테슬라 전기차 '모델S'에 장착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정숙성 등 8개 항목에 걸쳐 전기차의 하이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타이어의 주요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아이온 에보'는 ▲마른 노면 제동력 ▲젖은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젖은 노면 핸들링 등 4개 항목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h로 진행한 제동력 평가에서는 각각 33.7m와 43.5m의 제동거리를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젖은 노면의 경우 2위를 차지한 타이어 보다 4m 가량 제동거리를 단축했습니다.
전기차의 전비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회전저항 테스트에서도 타 브랜드 제품 대비 약 1.5kg/t 낮은 6.21kg/t을 기록하며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회전저항 1kg/t 감소 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약 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는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최신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우토 빌트 관계자는 테스트 이후 총평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가 보여준 균형 잡힌 퍼포먼스는 고성능 전기차의 드라이빙 재미와 안전 모두를 만족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