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이 법정장애인의무고용률(3.1%)을 초과달성했습니다. 국내 생명·손해보험 업계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3월 장애인 바리스타와 안마사, 이달 사서보조를 추가 채용하면서 장애인 직원은 총 53명(중증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직접고용 형태로 한화생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고용의무제도는 국가·지자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업주에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합니다.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한화생명은 이 수치를 웃돌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96%, 주요 보험사는 1~2%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장애인고용의무 달성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장애인을 위한 직무 발굴 및 고용모델 개발, 직무훈련프로그램 개발·운영, 직장 적응을 위한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장애인 채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경영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