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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캉·달콤 젤리…제약업계 ‘건기식’으로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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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7, 2023, 16:04:46

츄잉푸드 시장에서 젤리 점유율 상승
제약회사 내 젤리 형태 건기식 등 출시 활발
동아제약 '박카스 맛 젤리' 이후 '비타그란 구미 젤리' 등 앞서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쫄깃하고 말캉하며 달콤한 식감의 젤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껌을 대체하는 츄잉푸드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활용하는 제약업계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GS25에 따르면 츄잉푸드 제품군에서 지난해 껌 매출 비중은 18.8%였으나 젤리는 81.2%를 차자지했습니다. 껌의 매출 비중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젤리의 경우 2018년 66%, 2019년 69.6%, 2020년 74.3%, 2021년 77.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리가 껌을 대체하는 츄잉푸드로 입지를 굳혀가면서 이를 활용해 건기식 신제품을 내놓는 제약회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젤리로 만들경우 섭취가 용이하고 소비 연령층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약회사 중에서 젤리를 활용한 제품을 가장 앞서 만드는 곳은 동아제약으로 손꼽힙니다. 동아제약은 2018년 12월, '박카스 맛 젤리'를 출시하면서 '국민드링크'로 꼽히는 박카스를 젊은 세대들도 친근하게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박카스 맛 젤리'는 박카스와 달리 카페인을 첨가하지 않아 모든 연령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맛 젤리'의 성공에 힘입어 비타민 C 전문 브랜드 비타그란을 통해 '비타그란 비타민 C 구미 젤리'를 지난 1월에 선보였습니다. '비타그란 비타민C 구미 젤리'는 포도맛, 오렌지맛 과일맛으로 구성했으며 한 포에 담긴 구미 젤리 8개만으로 비타민C 1일 섭취권장량을 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약업계에서는 앞으로 제약사들이 젤리형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식약처가 표준제조기준을 일부 개정하면서 젤리형 체제를 통해 만든 의약품의 출시를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비타그란 관계자는 "비타그란 비타민C 구미 젤리는 젤리 제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MZ 세대에게 맛있는 영양 보충법을 제안하고자 개발한 제품이다"라며 "건기식이나 약에서도 식감을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젤리 형태의 제품 출시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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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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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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