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유통업계가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경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카페부터 이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브랜드 쇼룸 등 볼거리와 체험 영역을 확대해 경험의 차별화를 꾀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일상, 여행지, 휴일 등 테마를 적용한 다양한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 ‘연트럴파크점’은 공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3층 규모의 매장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창가 좌석 등을 배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제주도두해안DT점’은 통 유리창과 높은 천장을 활용해 오션뷰, 한라산뷰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오픈 예정인 ‘북한산DI점’은 '휴일의 일상'을 주제로 할리스 상징 컬러 ‘레드’를 휴일 및 기념일을 의미하는 달력 속 레드와 연결해 공간별로 콘셉트를 달리 했습니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있습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리브'를 오픈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카페 애뉴얼리브는 지친 현대인에게 ‘연차 휴가’ 같은 휴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유럽식 가정집 느낌으로 공간을 꾸몄습니다 이곳에서 롯데웰푸드의 제품인 ‘화인휘프 5000’을 활용한 휘핑크림에 피스타치오 풍미를 더한 ‘애뉴얼리브 라떼’, 카카오샷과 비정제 설탕 머스코바도를 활용한 ‘카카오 블랙 라떼’를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종 업계 간 특색 있는 협업으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원소주를 운영하는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30일 이날까지 서울시 한남동 디젤 매장에서 패션 브랜드 디젤과 원소주X디젤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입니다.
매장 1층은 실버와 골드 컬러를 바탕으로 꾸며진 디젤 및 원소주 제품을 만날 수 있고 2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레드 컬러의 칵테일바 '원더바'를 마련했습니다. '원소주X디젤 스피릿 에디션' 1만병을 한정 판매하며 디젤의 D 로고 벨트와 함께 구성된 '원소주X디젤 스페셜 패키지'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방용품 기업 코렐의 내열유리 식기 브랜드 파이렉스는 디저트 카페 노티드 청담점과 잠실 노티드 월드점에서 ‘파이렉스X노티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매장 외관과 내부를 각 브랜드의 대표 컬러인 레드와 옐로우 컬러를 포인트로 파이렉스 협업 제품과 노티드 캐릭터 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상 속 밸런스·경험 중시 등 2030,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일상을 공략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간 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