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6600]가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반도체 하강 국면 극복에 나섭니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사내 소통 행사에서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혜택을 주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의 기업 문화 개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과거에도 경영 환경이 다운턴 사이클로 접어들면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받아 현장에 적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위기를 이겨내 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위기 극복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800건이 넘는 제안 중 구성원의 공감과 호응을 얻은 '연차 휴가 소진'과 '휴일 근무 축소' 제안을 발전시켜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2주 이상의 장기휴가 권장과 더불어 연차 휴가 80% 이상 사용 구성원에게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다수의 구성원들이 휴가 사용 활성화를 위해선 업무를 효율화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업무 중 시간 활용도를 높여 휴일 근무를 줄이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원팀, 원컴퍼니'가 되면 지금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