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전속 설계사수 급감..“차별화된 조직갖추고 서비스질↑”

URL복사

Sunday, July 17, 2016, 11:07:59

3년 사이 생보 12.3%·손보 14.6% 감소..설계사 판매비중도 대폭 줄어
보험硏 김석영·이선주 연구(위)원 “설계사 고령화 문제 미리 대비해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보험회사의 주요 판매 채널인 전속설계사수가 급감하고 있다.

 

설계사는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들은 신규 설계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는 기존 보험사들은 물론 GA(독립판매법인)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무설계나 건강관리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속설계사 조직의 업그레이드(upgrade)가 요구된다는 제안이다.

 

보험연구원 김석영·이선주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속설계사 채널의 향후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속설계사 수는 2010년대 초반부터 증가하다가 2012년 이후부터 줄어들고 있다. 2015년 말 현재 전속설계사 수는 생명보험 102148, 손해보험 81148명으로 2012년 말 기준 생명보험 12.3%(116457), 손해보험 14.6%(95017) 감소했다.

 


특히, 대형 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더욱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생명보험 대형3사의 전속설계사가 전체 전속설계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말 70.6%에서 2015년 말에는 64.0%로 감소했다. 손해보험 대형4사의 전속설계사도 20116월 말 73.6%에서 2015년 말에는 67.2%를 기록했다.

 

반면, 독립대리점(GA)의 설계사 수는 급증하고 있다. 20103월 말 기준 121000명이었던 설계사 수는 20156월 말 기준 192000명으로 늘었다.

 

연구()원은 독립대리점(GA)은 보험회사와의 계약에 의해서 상품을 판매한다따라 중소보험사가 독립대리점을 활용할 경우 대형사를 능가하는 설계사 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설계사 채널이 보험판매에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FY2001 보험판매 채널 중 설계사 채널의 비중은 60.3%로 가장 중요한 판매 채널이었다. 그러나 저축성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등장 이후 설계사 채널의 판매비중은 급격히 줄었다.

 

방카슈랑스를 제외한 판매비중의 경우 여전히 설계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FY2008 74.8%에서 201570.2%로 줄었다. 특히, 생명보험에서 설계사 채널이 보험판매에 차지하는 비중은 200839.7%에서 2015년에는 19.5%로 대폭 축소됐다.

 

보험사 채널은 고령화 중인데, 젊은 연령대의 설계사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명보험 설계사 중 20·30대 비중은 각각 20078.7%·38.5%에서 20155.6%·20.3%로 낮아졌다. 반면, 50대 설계사 비중은 200712.0%에서 201529.0%로 크게 늘었다.

 

설계사는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규 설계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방카슈랑스,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 새로운 판매 채널이 성장하고 있어 전속설계사 수에 의존하는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연구()원들은 대규모 전속설계사 조직을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졌던 대형사의 시장 지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들은 대형사는 방카슈랑스라는 새로운 판매 채널의 등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 해 시장점유율 하락을 경험한 적이 있다.

 

전속설계사 수의 감소는 독립대리점(GA)의 규모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독립대리점 소속 설계사은 보험사의 전속설계사로 활동하다가 이동한 경우가 많은데, 전속설계사 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GA설계사 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독립대리점이 설계사들을 직접 양성하게 될 경우 교육비 등 잠재적 비용이 증가해 운영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석영·이선주 연구()원은 보험회사는 저비용의 새로운 판매 채널 등장으로 전속설계사의 활용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설계사 조직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들은 인구 고령화로 고연령층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함에 따라 고객 눈높이에 맞춘 고연령 설계사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재무설계나 건강관리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속설계사 조직의 업그레이드(upgrade)도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전속설계사 조직의 규모에 의한 경쟁이 사라지게 되면 보험회사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경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에 대한 보다 나은 편익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강민기 기자 easytirp@inthenews.co.kr

배너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