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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스트리밍 부르는 ‘플리’로 MZ세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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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4, 2023, 10:05:06

파티, 모임 등서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 활용
코카콜라·GFFG·이마트·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유통업계에 ‘플리 마케팅’을 활발합니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플레이리스트에 넣기 좋은 노래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CM송을 재해석한 곡부터 힐링을 테마로 한 노래까지 다양한 음원들이 소비자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신곡 ‘Zero’를 공개했습니다. Zero는 글로벌 엠베서더 뉴진스와 뮤직 플랫폼 ‘코-크 스튜디오’와 협업한 프로젝트입니다.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가사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구전 멜로디로 알려진 일명 ‘코카콜라 송’에 뉴진스만의 음색을 더했습니다.

 

음원과 함께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도 선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18시간 만에 조회 수 420만을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습니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기 좋은 곡이라는 평과 함께 많은 팬들이 댄스 커버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습니다.

 

GFFG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기념해 악뮤(AKMU) 이수현과 협업한 ‘노티드 월드’와 ‘해피 노티드’ 2개의 브랜드 음원을 공개했습니다. 대표곡 노티드 월드는 “노티드 한 입이면 행복해 질거야", "먹어 봐! 너도 웃게 될 걸?"과 같은 문구로 도넛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윤하, 적재, 예결밴드, 베하필하모닉와 협업해 ‘이마트송’을 선보였습니다. 이마트송은 2000∼2007년 이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음원입니다. 협업 버전은 각 아티스트의 특색을 살려 모던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등 네 가지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브랜드 전속 모델인 가수 ‘비비’와 함께 음원 ‘안녕하세오 샴푸애요’를 공식 발매했습니다. 음원 타이틀에서 아이엠은 ‘뛰는 샴푸 위에 나는 샴푸’ 등 언어 유희를 통해 재미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비비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습니다.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기념해 뮤지션 xxbank와 함께한 프로젝트 음원 ‘스위트 리벤지’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음원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멈췄던 지난 3년 간의 일상에 달콤한 복수를 보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LA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는 3인조 힙합 그룹 ‘호미들’과 함께한 스니커즈 신제품 ‘VAIDER X’의 올해 SS 시즌 비주얼 화보와 콜라보 음원을 공개했습니다. 음원 ‘It’s a SUPRA’는 호미들만의 음악스타일에 수프라의 감성이 어우러졌다는 평이 나옵니다.

 

또 뉴욕 베이스의 패션브랜드 NAYON은 2023 뉴욕 컬렉션을 앞두고 아티스트 림킴(김예림)과 함께 협업한 음원 “Damn Cold”를 발표했습니다. ‘살키’부터 ‘옐로우’, ‘폴링’을 거쳐 ‘베일’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비주얼을 풀어낸 림킴은 이번 협업에서 일렉트로팝을 보여줍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유통가에 음악을 활용한 마케팅이 이목을 끌고 있다. 특정 분위기나 콘셉트에 맞는 곡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를 적극 활용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파티나 모임 또는 인기 드라마 등 트렌드를 반영한 플레이리스트들이 인기를 얻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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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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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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