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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공개…해리티지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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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9, 2023, 10:05:02

현대차, 이탈리아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선봬
정주영 선대회장 ‘수출보국 정신’ 등 되짚고자 마련
‘전설’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인..완벽하게 복원 성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니 쿠페가 49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왔습니다. 

 

19일 현대자동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 리유니온'은 현대차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현대차 만의 변하지 않는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Heritage)브랜드 플랫폼입니다.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의 경우 포니 개발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지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초기 현대차 모델 디자인을 총괄했던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을 설계했으며,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라인, 독특한 레이아웃을 갖춘 대시보드 등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론칭 이후에는 선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수출 전략 차종으로 실제로 양산 직전까지 개발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자연재해로 인한 도면과 차량의 유실로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현재까지도 포니 쿠페 콘셉트와 포니는 타사와 구별되는 현대차 브랜드만의 고유함이 담긴 물리적 유산으로 다방면에서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복원 작업은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한 이후 약 반년 만에 완벽하게 49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심지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며 "이탈리아, 한국을 비롯해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동화 전환 시대에 과거로부터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살피는 것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대 리유니온'을 비롯한 다양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과거 유산이 미래의 혁신과 융합될 때 유서 깊은 브랜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과 함께 포니 쿠페 콘셉트의 정신을 이은 'N 비전 74'도 공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 포니 콘셉트 개발 당시 큰 기여를 한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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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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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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