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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5배까지 늘어나는 ‘롤러블 플렉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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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3, 2023, 15:05:41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3 참가
롤러블 플렉스, 센서 OLED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공개
‘올레드 파인더’ 홍보 부스도 운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최주선)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 참여해 '롤러블 플렉스'와 '센서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현지시간으로 2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플렉'와 지문 및 혈압 센서를 패널에 내장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롤러블 플렉스'는 세로 길이 기준 49mm에서 254.4mm까지 5배 이상 확장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두루마리 휴지처럼 O자 형태 축에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풀렸다 하는 방식으로 구현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들고 다니기 힘든 대형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롤러블로 구현해 휴대성을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13인치 태블릿을 17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새로운 폼팩터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헬스케어에 활용되는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화면 전체에 지문을 인식하고 심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센서 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소자를 증착할 때 광센서인 유기광다이오드도 함께 증착하는 방식으로 패널 자체에 내재화해서 패널 전체에서 지문 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OPD 내장 패널은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OLED 빛이 손가락 내부 혈관의 수축·이완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사돼 패널로 돌아오면, 이를 OPD가 인식해 건강 정보로 바꿔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람의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양 팔의 혈압을 모두 재야 한다"며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양 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센싱할 수 있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QD-OLED도 선보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의 광학 특성을 활용하여 색을 구현한 기술입니다. QD-OLED는 SID가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 공개한 검색 사이트 '올레드 파인더'를 알리는 부스도 마련했습니다. 올레드 파인더에서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입력하면 '삼성 OLED'가 탑재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레드 파인더는 검색 기능 외에도 삼성 OLED의 특징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삼성 OLED가 사용된 최신 스마트폰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검색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산업 종사자들과 미디어, 소비자들이 한 데 모이는 SID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러다임이 또 한번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통해 미래형 OLED 산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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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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