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넥스틴이 중화권의 투자 증가로 인해 올해에도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장비 활용처 및 고객사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스틴은 지난 2010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넥스틴은 전공정 반도체 소자의 회로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소패턴 결함을 검출하는 검사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넥스틴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31.1% 증가한 185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신규 장비 출시에 따른 판가 상승과 중국 반도체 업체향 기록적 수주에 따른 영업레버리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올해 긍정적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국내 거래선 H사의 투자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중화권 투자 증가로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레가시 공정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투자가 확대 중”이라며 “넥스틴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8인치와 12인치 등 반도체 종류와 웨이퍼 사이즈 관계 없이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7.5%, 16.5% 증가한 1351억원, 6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향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장비 활용처 및 고객사 확대로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 따른 국내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광학패턴검사 장비의 활용처 및 고객사 확대에 따른 매출 감소분이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분기 3D-NAND 데모 장비 출하에 이어 올해 하반기 반도체 생산 수율에 부정적인 정전기를 제거하는 미세 정전기 제거 장비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틴의 주가는 올해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5만원을 하회하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6만 7000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