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애플은 2022년 앱스토어 총 매출 판매 실적이 1조1000억 달러(원화 약 1454조원) 규모로 직전년도 대비 29% 증가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애플은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그룹'조사를 인용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애플 앱스토어 개발자 수익 성장률은 모두 27%였습니다. 이로써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성장률은 모두 20%를 넘겼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실물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9100억달러(원화 약 1200조원), 인앱 광고로 1090억 달러(원화 약 144조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1040억달러(원화 약 137조원) 매출 및 판매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개발자들의 2022년 수익은 2020년 대비 71%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앱스토어의 전세계 평균 주간 방문자수는 6억50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당 평균 7억 4700만회 이상 다운로드, 15억회 이상 재다운로드가 진행됐습니다. 이중 54%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개발자가 거주하는 국가 외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 앱스토어 매출은 290억달러(원화 약 38조원)로 나타났습니다.
애널리시스 그룹은 매출이 증대한 요인에 대해 "여행이나 차량 공유와 같은 부문에서 재반등하는 수요, 소셜 미디어와 리테일 앱을 비롯한 다양한 앱에서 광고비 증가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행과 차량 공유 분야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iOS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여행 판매는 2022년에만 84% 증가했으며, 차량 공유 판매는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료품 판매 또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 카테고리에 포함됐습니다. 음식 배달 및 픽업 판매량과 식료품 판매량 모두 증가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앱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