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비츠가 오는 4분기 구강 스캐너 출시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견조한 본업과 안과용 장비의 성장성까지 더해져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휴비츠는 지난 1999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안과 및 안경점용 필수 진단기기 제조 판매 사업, 광전자 의료계측기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휴비츠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3%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OCT 유럽/CIS향 수출 호조가 지속됐지만 상해휴비츠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KB증권은 구강 스캐너가 오는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가 라인의 구강 스캐너 수요가 높고, 높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휴비츠가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경우 출시 첫 해 약 6개월간 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출시 5년 차에는 10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구강 스캐너 출시가 폭발적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비츠의 구강스캐너는 시야, 심도 부문에서 시중 제품에 준하는 성능을 보유한 만큼 정확한 이미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핸드피스의 무게는 타사 제품 대비 가벼워 시술 편의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휴비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0%, 28% 증가한 320억원,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과용 장비의 가파른 성장이 매출 성장으로 이이절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최대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해 법인의 경우에도 코로나 이후 사업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비츠의 주가도 올해들어 급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초 1만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지난 4월 급등하며 최근 2만 2000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