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지만 중장기 경쟁력은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16% 증가한 1조 9800억원, 1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이 컨센서스 대비 –9%를 기록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2분기 판가가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며 “CAM5N의 전환투자에 따른 일시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CAM5N 전환투자가 F-150 Lightning의 생산 캐파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재고자산이 1조 2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전환투자에 앞서 NCM811 제품들을 선행생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판가하락, 전환투자, 전동공구 수요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준비는 잘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규모 증설을 적기에 이행해 수주를 받고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