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금리 올라도 안심…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눈길’

URL복사

Wednesday, August 02, 2023, 12:08:11

시중 은행 주담대 금리 올려 부담 증가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등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주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앞세운 지방의 아파트들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함에 따라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0.14% 포인트 인상한 연 3.86~5.26%로 정했고 우리은행도 연 4.47%~5.57%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건설사들은 중도금 무이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안성시에 분양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무상옵션까지 제공합니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 규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외에 발코니 확장시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우물천정,디밍,감성조명), 복도와 거실 시트판넬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선착순 동호수 지정 조건으로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합니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분양 관계자는 "주소만 안성일 뿐 실제로는 평택생활권이면서도 4억원대에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새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안성 개발계획과 금리인상 발표 후 견본주택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속초'도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 중도금(60%) 무이자 대출 조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입니다.

 

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 관설동에서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도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합니다. 계약금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입니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 중입니다. 이 단지는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288실(전용면적 64~82㎡)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인천 서구에서는 금호건설이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10% 중 절반인 5%만 납입하면 나머지 5%는 무이자 대출 조건으로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 중입니다. 이 아파트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와 84㎡ 총 243가구 규모로 조성 중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가 연 6%까지 치솟으면서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중도금 무이자는 실수요자들에게 매우 좋은 혜택이지만 인근 발전계획과 단지 규모, 각종 생할편의시설 등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