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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자신감 “베트남서 K-금융 역사 새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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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0, 2023, 18:08:45

베트남법인 진출 15년만 누적손익 흑자 달성
2016년 첫순익…5년연속 흑자 누적결손 해소
대부분 현지인력 채용 등 철저한 현지화 주효
5위권 보험사·세전이익 1000억 달성 새 목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은 2008년 설립한 베트남법인이 15년만에 누적손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직접 찾아 "국내 최초 생명보험사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수입보험료 100배 증가·누적결손 해소

 

한화생명은 2008년 베트남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이듬해 4월 영업을 시작합니다. 영업개시 첫 해인 2009년 410억동(VND) 수준이던 수입보험료는 2022년 4조3919억동(VND)으로 100배 넘게 늘었습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설립 8년만인 2016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냅니다. 이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으로 꾸준히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설명합니다.


베트남법인 이익잉여금은 올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으로 한화 환산하면 90억원(현지 회계기준) 입니다.


호찌민 2개, 하노이 1개 지점으로 출발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작년말 기준 다낭·껀떠 등 주요도시 거점 128개 점포로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했습니다.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19개 생명보험사 중 11위를 기록하며 중견보험사로 올라섰습니다.

 

가파른 성장 배경은 '현지화'


한화생명은 베트남 생명보험시장 성공 안착 배경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습니다. 법인장과 스태프 등 3명을 제외한 영업·교육·재무관리 등 직원 551명을 모두 현지인력으로 채용한 것입니다.

 

현지 시장과 환경에 밝은 이들은 보험설계사와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유대감과 조직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현지 보험설계사 교육과 완전판매를 위한 영업 프로세스 구축을 중시합니다. 올해 베트남 보험업법 개정으로 보험소비자 보호활동이 강화되면서 국내 수준높은 교육시스템과 소비자보호체계를 현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청년인구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인구 대비 휴대전화 보급률이 149%에 달하는 현지 인구구조적 특성에 맞춰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대와 맞춤형 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객용 앱 'Lime'과 보험설계사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앱 'Lime Pro'도 출시했습니다. Lime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장내역을 조회하는 것은 물론 보험과 금융에 관심있는 누구에게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Lime Pro는 보험설계사 교육·시험·등록 관리, 소득·시책 관리, 가입설계, 청약 프로세스를 지원합니다.

 

 

이제 목표는 베트남 5위권 보험사 도약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누적결손 해소를 계기로 2030년 베트남 시장에서 'Top5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새로이 정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력채널인 설계사 역량을 강화하고 방카슈랑스 등 전략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적인 보험영업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베트남법인 누적결손 전액해소 및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누적 순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라며 베트남법인의 노력과 결실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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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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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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